완결 수사미드 추천 3편 밤샐 작정하고 시작합니다.
역시 미드의 원조는 수사미드 아니겠습니까? 저를 미드의 세계로 안내한 우리나라 드라마와 차원이 다른 원조 수사드라마는 역시 C.S.I 라스베이거스.
길반장의 매력에 빠져, 닉의 유머에 빠져, 캐서린의 카리스마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던 약 10년의 시간. 시즌 6를 보고 너무 재미난 나머지 2달 만에 시즌 5개를 끝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은 수사 미드를 소개하겠습니다.
진지함도 있고, 때론 잔혹함도 있지만, 깨알 같은 웃음도 주는 수사미드 3편을 소개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저처럼 밤은 세지 마시기 바랍니다.
1. 마인드 헌터
마인드 헌터는 뻔한 수사미드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에게 딱 좋은 드라마입니다. 현재는 국회의원 이지만 전 프로파일러인 표창원의원에 의해서 우리나라에 알려지기 시작한 프로파일러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악명높은 범죄자와의 고도의 심리싸움을 보여주어 쫄깃함을 더 해줍니다. 특히 시대적 배경이 1970년대인데 우리나라의 1970년과는 다른 기술들이 또 한번 선진국의 수사에 대한 놀라움을 더 해 줍니다.
특히 이 마인드 헌터에 나오는 범죄자는 모두 실제 사건과 실제인물을 각색한 내용이어서 더욱 흥미를 끕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주로 맡는 역할이 악역이지만 제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배우 홀트 맥칼라니가 주연급으로 나와 더욱 더 몰입하고 보았습니다.
범죄 수사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안 봐선 안될 드라마라고 감히 강추합니다.
2. 화이트 칼라
사실 이 드라마는 남자 주인공 배우가 조각같이 너무 잘 생겨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남편과 같이 보면서도 남편이 질투를 했을 정도였으니까 말입니다.
수사미드의 정석인 FBI 와 범죄자가 나오는 전형적인 드라마입니다.
수트빨이 더 좋을 수 없는 사기꾼 닐 카프리와, FBI 수사관 피터버크의 브로맨스도 이 드라마가 가진 매력의 한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예술품 도둑이자, 사기꾼인 닐 카프리가 FBI인 피터버크에게 잡히면서 화이트 칼라 범죄를 함께 도와 컨설턴트 하는 것으로 형량을 대신한다는 것이 전체 줄거리의 시작입니다. 늘 도망을 염두엔 둔 닐 카프리와 늘 도망갈 준비를 하는 닐 카프리를 잡아둘 방법을 모색하는 두 사람의 동상이몽입니다. 화이트칼라 라는 드라마의 제목은 와이셔츠를 입고 일하는 사람들로 지능이 높고, 학력과 권력이 있는 사람들의 미술품, 예술품, 위조등의 범죄를 맡고 있는 FBI의 부서 이름을 뜻하는 데, 제도권 밖에 있는 소수자들을 동성애자와 도둑들, 집착이 있는 배우들을 등장시키므로 우리사회의 구성원의 다양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닐 카프리는 동성애자 입니다.)
결론을 미리 말하지는 말아야 하겠지만 결국 인간은 사회적인, 관계성 동물인 것을 나타내는 드라마인것 같습니다.
3. 그림
저는 미드 슈퍼내츄럴을 싫어합니다.
좀비나 드라큘라 괴물 나오는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데 유독 이 그림 만큼은 그렇게 되지가 않습니다.
시즌 6으로 종영한 드라마지만 요사이도 간혹 한번씩 다시 보기를 할 만큼 좋아했습니다.
수사 미드 치고는 약간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래도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합니다.
그림의 마지막 후손인 형사 닉이 인간들을 공격하는 동화속의 베센이라는 종족으로 부터 현실의 인간세계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를 다룬 수사미드입니다. 공교롭게도 닉은 경찰이기 때문입니다. 동화속의 베센은 현실에선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닉은 그런 베센들을 잡아 처벌하는 드라마입니다. 베센과 그림가는 오래 전부터 천적이었는데 유일하게 베센의 본 모습을 그림가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잡아내는 것도 오로지 닉의 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변의 형사들, 또 베센이지만 닉을 도와주는 친구 등등이 등장하여 그림의 줄거리를 구성합니다. 간혹 무서운 얼굴들이 등장해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반전도 숨어 있어 드라마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세편의 완결 수사 미드는 제 취향입니다. 맞지 않는 분은 통과 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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