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정치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하우스 오브 카드는 1990년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영국 bbc 에서 방영한 3편의 정치드라마가 원조라고 할 수 있다.
미국판과 비교하자면 시즌1의 줄거니라 등장인물들을 보면 아주 유사한 점이 많다. 하지만 영국은 입헌군주제라서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과는 정치적인 상황이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되나 보수당과 노동당의 양당으로 나누어져 대립하는 상황을 그린다는 점, 개인의 입신을 위해 주변환경을 이용한다는 점이 미국판 시리즈와 비슷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하우스 오브 카드는 미국판으로 이미 미국에서는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 상을 휩쓸었다. 다만 근래에 주인공인 케빈 스페이시가 동성애 성추문으로 하차함에 따라 시즌 6으로 시리즈의 종료를 알렸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웨스트윙과 지정생존자와 더불어 미국3대 정치드라마로 꼽힌다.
웨스트윙과 지정생존자는 정치의 이상과 꿈, 대통령이 이끌어 가는 드라마인 반면 하우스 오브 카드는 적나라한 민낯을 보여주는 드라마 라고 하겠다.
또 다른 정치미드 믿고 보는 넷플릭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는 2013년 2월에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하였고, 제목의 뜻은 카드로 쌓은 집처럼 엉성하고 무너지기 쉬우며 비현실적인 계획을 의미한다.
또한 미국 하원을 하우스라고 부르는 것과 카드가 도박을 의미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안정하고, 도박판 같은 하원을 은유법으로 부른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시즌 1에만 약 1억달러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할 만큼 공을 들인 드라마이고 미국 시청자들의 성향을 볼때 시청률 걱정이 없기 때문에 연애나, 맥거핀(속임수나 미스테리, 줄거리 꼬임을 말한다) 같은 요소가 없이 비정하고 지저분한 정치판의 음모와 모략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시즌2 까지 안정적인 흥행을 했으나 시즌 3에서는 순위에도 들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하지만 시즌4가 다시 흥행에 성공해 시즌 5까지 잘 마친 상태이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 했듯 드라마의 주연인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행 스캔들로 시즌 6의 촬영이 전면 중단 되었고, 케빈스페이시는 넷플릭스에서 영원히 퇴출되었다.
주연인 프랭크 언더우드 역의 케빈 스페이시가 퇴출되면서 클레어 언더우드에게 집중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지만 극의 대부분을 이끌던 주인공 자리가 쉽게 채워질 것 같진 않다.
일단 조기종영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시즌 6는 2018년 가을로 확정되어 예정된 홍보 영상이 올라왔으나 프랭크 언더우드를 대신할 캐릭터의 등장이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할 일 같다.
시놉시스
2013년 대선 직후의 워싱턴 D.C 정가를 배경으로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인 프랭크 언더우드는 노련한 정치인으로 현 대통령을 만든 킹메이커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으나, 국무장관 자리를 약속 받고 수행한 일에 임명을 받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자 복수를 다짐한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등장인물
프랭크 언더우드 - 캐빈스페이시
카리스마와 비상한 두뇌를 지켰고, 약점 잡히는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기업으로 부터 정치자금을 지원 받지만 그들의 요구에 완전히 따르지 않으며 부통령직을 미끼로 백지수표 요구도 거부한다.
상황을 컨트롤 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권력욕이 커서 살인도 불사하고 소시오패스 기질이 보인다. 아내인 클레어 언더우드와 가까운 인물에게만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성격이다.
회유나 유혹에 탁월하나 협박에는 절대 응하지 않으며 대통령이 된 후 독단적인 행동으로 인해 주변인을 많이 잃는다.
드라마에서 음악 취향이 등장하는데 블루스 애호가로 나오는데 실제로 케빈 스페이시는 블루스 가수 바비대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연출한 경험이 있다.
미국의 린든B.존슨 전 대통령을 오마주한 캐릭터로 여겨지며 의원들을 다루는데 뛰어나고 의외의 어설픈 결정을 하는 모습도 비슷하다는 평이다.
클레어 언더우드 - 로빈 라이트
비영리 단체인 청청수 발의회를 운영하면서 남편도 보좌하는 역할로, 남편의 불륜도 묵과 할만큼 정치적 야망이 크고, 수완도 좋다. 자신과 남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대통령부부 마저도 이간질하고, 정신병이 있다고 하는 등 프랭크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적인 모습도 간혹 보이곤 하는데 대표적으로 영부인에게 착한 사람이란 이야기를 듣고는 죄책감에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시즌 3 에서는 대형사고의 시작부터 끝까지 클레어 언더우드가 등장하는데 프랭크와의 갈등도 최고조에 다르고 상하관계에 놓인 것도 불만을 가진다. 하지만 프랭크가 암살시도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자 민주당 경선에서조차 이길수 없을 만큼 상황이 나빴던 정치적 상황과 부부의 상황도 해결된다. 클레어는 시즌 4 결국 대통령의 꿈을 이룬다
지적이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헤어스타일과 의상이 극찬을 받았다.
더글라스 스템퍼 - 마이클 캘리
미국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로 조연으로 등장하던 마이클 캘리는 하우스 오브 카드로 주연급으로급성장 했다. 무한도전이 미국에서 오디션을 보았을 때 1:1 오디션을 봤던 인물이 바로 마이클 캘리이다. 정준하에게 '배우라고 말해도 될것 같다 ' 라고 말해준 것으로 기억에 남는다.
주인공인 프랭크 언더우드의 오른팔이다. 프랭크의 비서로 프랭크와 마찬가지로 뚝심이 강하고 권력욕이 커서 더러운 일까지 눈하나 깜빡 안하고 해내는 정치인이다. 프랭크에 비해 감정을 드러내는 신이 적어서 속을 알수 없는 인물 중 하나다.
특이하게 해더 던바가 법무차관 역으로 등장하는데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끊임없이 대통령에 대한 꿈을 꾸지만 이루지 못한다. 하지만 이 배역을 맡은 배우는 드라마 '홈랜드'에서 대통령의 꿈을 이룬다.
정치 드라마 라고 하면 보통 대통령 한 개개인의 고뇌와 정치적 암투를 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하우스 오브 카드는 광범위 하게 대통령 주변과 미국의 정계, 세계의 정계를 한꺼번에 다루고 있다.
또 적나라하게 뒷거래나, 협박, 권모술수 등도 과감없이 보여준다.
통쾌한 정치적 스릴을 맞보고 싶다면 당장 하우스 오브 카드를 다운 받기를 권한다.
(포스팅에 쓰인 사진은 하우스 오브 카드의 페이스북에서 퍼온 사진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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